thinking
상실 ??
정순권
2007. 7. 23. 09:23
상실
오늘 아침 "인생수업"이란 책에서 "상실"과 관련된 Section 을 읽었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상실"이란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물론 나 또한 뭐가 그렇게 잃은께 많은지 나도 모르게 상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이 책에서 난 큰 자극을 받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잠깐 빌리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실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것을 가져오는 과정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사랑하면서 헤어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으로 인해 상실을 경험한 사람은 상실에 아픔으로 인해 더 멋진 사랑을 하기 위한 발전에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유대인들에게서 전해 내려오는 속담 중에 "많은 결혼식에서 춤춘 자는 많은 장례식에서 운다"라는게 있는데, 이 또한 아는 사람이 많을 수록 그에 대한 상실도 커진 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상실" .. 사실 아직도 아주 두려운 단어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읽고 나니, 나 역시 상실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 두 작은 아버지에 대한 상실은 그 당시 많은 것을 반성하게 하였고, 지금 내가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이제 "상실"이란 단어를 두려워하지 말자...
DoubleG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