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속 스피드 거북이 ...
몇일 전 아는 사람을 만났다.
사실 난 내가 하는 노력들에 비해서 내가 얻는 것들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죽도록 개 고생해서 해놓으면, 그 성과를 누군가가 가로채가던지..
아니면 결국 나에겐 빚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있었던 유혹의 제안들..
그럴 때마다 아쉽지만 "내가 하던거나 해야지.." "지금하고 있는 것이나 더 잘하자.." "그건 나중에 하자" 라며..
지금하고 있는 일로 돌아와서 그냥 되든 안되든 열심히 했다.
그렇게 꽤 시간이 흘렀고...
그런데 요즘.. 그 때 내가 부러워했던 몇명의 사람들과 유혹을 했던 사람들의 최근 이야기들이 들려오는데..
토끼처럼 깡총깡충 빨리 뛰며 앞서가는 것 같았던 사람들이..
오히려 나보다 훨씬 더 뛰떨어져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순간에 많은 돈을 벌었지만 방탕하게 쓰고, 주식을 해서 돈을 벌었지만.. 또 투자하다가 돈을 잃고, 새롭게 차렸던 회사는 잘 안되고...
물론 내 기준에서 드는 생각이겠지만,
많은 것을 포기하고 많은 것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5~6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때 잃었다고 생각했던 것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그냥 "토끼와 거북이"에서 나오는 성실한 "거북이"가 아닌 아주 초광속 스피드 거북이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누구든지 살다보면 꽁수를 생각하게 되고, 일확천금을 얻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지금 자신의 일을 열심히하고 최선을 다할 때 자기 자신도 모르게 초광속 스피드 거북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도...
유혹들을 이겨내며.. 지금 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욕심을 더 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는 오늘이다..
DoubleG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