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을 보고 ...

영화 '300'의 한 장면
오늘 드디어 300을 보았다.
평소 내 스타일을 아는 친구들이 .. "너가 보면 정말 좋아할꺼야!" 라며 적극 추천해줬던 영화!
덜덜덜... 거리며 드디어 봤다.
300명.. 영화 선전부터 300대 100만 이라는 숫자에 많이 포커스를 맞춰서 그런지 대부분은 영화 감성평들에서도 그런 부분에 집중한 듯하다. 또한 일부는 너무 서양 우월주의를 기반으로 해서 페르시아를 너무 악하게 표현했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
뭐 사실 이 부분은 동서양 관계를 떠나서 칩략자와 방어자의 입장이라는 부분에 대한 입장 차이라는 의견에 개인적으로는 한표를 주고 싶다.
어쨋든, 여러 의견 중에 .. 내가 본 영화의 느낌을 비슷하게 이야기 한 사람은 없었는데...
난..
"300"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동료에 대한 존경과 신뢰"부분이 가장 와 닿았다.
물론 300대 100만의 대결은 역사적 진실을 떠나서 (실제 20만~) 대단한 부분이지만..
그 대단함의 근원은 어디였을까? 스파르타 군의 어릴 때부터 교육?
물론 그 교육 때문인데.. 그 교육 중에 앞서 말한 "동료에 대한 존경과 신뢰" 부분인다.
이 영화에서 꽤 많은 전투 장면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보고 있으면 2인 일조 또는 방진이라는 형태의 진열를 갖추고
조직력을 바탕으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의 이미지도 바로 그러한 진을 보여준 장면이다.
왕이 이야기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자신의 방패가 동료의 어깨부터 배까지 가려주어야"한다며 괴기하게 생긴 친구의 전투를 불허하는 장면도 다르게 보면 그런 부분을 얼마나 중요시 여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쨋든..
우리가 하는 일들도 사실 300 대 100백만과 같은 일들을 많이 하게 된다.
자본과 인력이 모자라지만 경쟁자와 싸울려면 그것보다 더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파르타의 전투요원들 처럼...
힘든 과정 중에서도 내 옆에 있는 동료를 신뢰하며 존경하는 자세에서 몇배나 되는 적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것이다.
그... 절묘하게 .. 내 동료의 빈곳을 막어주고..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모습...
그게 동양과 서양의 싸움이나.. 많은 적과의 싸움이네..
그런 것보다.. 나에게는 훨씬 더 인상 깊었던 것 같다.
DoubleG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