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허경영에 대한 나의 생각 ...
정순권
2007. 12. 14. 09:28
어제 잠깐 이색적인 공약들로 이번 대선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허경영 후보가 토론에 참석한 것을 보았다. 물론 다른 군소후보들도 있었지만, 나름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자라 주의 깊게 듣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허경영 후보의 공약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하다. "어.. 저렇게 하면 되겠네... " 라는 생각 말이다. 주변에 허경영이라는 후보를 보고 그냥 "재미있는 꺼리"라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물론, 이 군소 후보들이 나와서 어느정도의 득표율을 달성할지는 모르지만, 득표율보다는 어떻게 보면 우습기도..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같은 공약들이 실제로 다양한 생각과 지금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허경영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큰 역활을 하지 않았나 싶다.
어쨋든 이런 의의를 제쳐두고.. 어제 토론을 본 소감을 간단히 말하면..
허경영 후보의 공략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건 민주노동당보다 훨씬 더 극진주의자다. 공산당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는다. 현금 못쓰게 하고 카드로 쓰고, 국회의원 수 확 줄여 버리고... 어쨋든.. 그런 사람인데.. 어제도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나름데로 논리 있게 말을 풀어나갔다. 여기까지 보면 저 사람 상당히 똑똑한 사람이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텐데...
문제는 UCC 질문에서 발생했다. 교사 폭행 등과 같은 최근 학교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에 대한 해결책 제시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은 아마 허경영 후보가 사전에 준비하지 못했던 것일 것이다. 돌발 질문은 받은 상태에서 허경영 후보는 상당히 당황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의 사고 방식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한마디.. "교사가 된 이상 그들에 대한 어떠한 평가도 이루어져서도 안되고, 항상 공경해야한다." 완전히 똑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런 내용이다. 즉, 그는 공약들은 극진주의 성향을 띄지만 그의 사고는 철저한 보수주의자인 것이다. 물론 그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가 걸어온길과 그의 공약의 성향이 너무 다른데에 대한 나의 의문을 완전히 해소 시켜주는 것이었다.
결국 그의 공약들은 소신이라기 보단 철저하게 몇년간 준비된 관심꺼리에 불과한 것이다.
이전 글에서도 몇번 이야기를 했지만, 리더의 철학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많은 판단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의 판단 기준은 옳고 그름의 판단이 될수가 없다. 많은 의견들이 저마다의 논리를 갖춘 옳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그의 신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허경영은 자신의 철학과 아니.. 성향과 공약이 따로인 것이다.
다음 대선에도 이 사람이 또 나올까? 기대된다.
BooGab_
사실, 허경영 후보의 공약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하다. "어.. 저렇게 하면 되겠네... " 라는 생각 말이다. 주변에 허경영이라는 후보를 보고 그냥 "재미있는 꺼리"라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물론, 이 군소 후보들이 나와서 어느정도의 득표율을 달성할지는 모르지만, 득표율보다는 어떻게 보면 우습기도..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같은 공약들이 실제로 다양한 생각과 지금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허경영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큰 역활을 하지 않았나 싶다.
어쨋든 이런 의의를 제쳐두고.. 어제 토론을 본 소감을 간단히 말하면..
허경영 후보의 공략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건 민주노동당보다 훨씬 더 극진주의자다. 공산당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는다. 현금 못쓰게 하고 카드로 쓰고, 국회의원 수 확 줄여 버리고... 어쨋든.. 그런 사람인데.. 어제도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나름데로 논리 있게 말을 풀어나갔다. 여기까지 보면 저 사람 상당히 똑똑한 사람이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텐데...
문제는 UCC 질문에서 발생했다. 교사 폭행 등과 같은 최근 학교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에 대한 해결책 제시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은 아마 허경영 후보가 사전에 준비하지 못했던 것일 것이다. 돌발 질문은 받은 상태에서 허경영 후보는 상당히 당황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의 사고 방식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한마디.. "교사가 된 이상 그들에 대한 어떠한 평가도 이루어져서도 안되고, 항상 공경해야한다." 완전히 똑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런 내용이다. 즉, 그는 공약들은 극진주의 성향을 띄지만 그의 사고는 철저한 보수주의자인 것이다. 물론 그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가 걸어온길과 그의 공약의 성향이 너무 다른데에 대한 나의 의문을 완전히 해소 시켜주는 것이었다.
결국 그의 공약들은 소신이라기 보단 철저하게 몇년간 준비된 관심꺼리에 불과한 것이다.
이전 글에서도 몇번 이야기를 했지만, 리더의 철학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많은 판단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의 판단 기준은 옳고 그름의 판단이 될수가 없다. 많은 의견들이 저마다의 논리를 갖춘 옳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그의 신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허경영은 자신의 철학과 아니.. 성향과 공약이 따로인 것이다.
다음 대선에도 이 사람이 또 나올까? 기대된다.
BooGab_

사진출처 : http://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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