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투표일 ....

정순권 2007. 12. 19. 08:40
아침에 영어 학원을 가느라 요즘 계속 일찍 일어나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일찍일어나는게 습관이 될만한데도 아직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그렇게 쉽지 않다.

오늘은 투표일이라 늦게 일어나도 됨에도 불구하고, 워낙 빡센 영어 학원은 오늘도 수업을 하고..
어쨋든.. 여러가지 이유로..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에 잠들었는데..

투.표.일
이라는 것 때문이었을까? 5시 30분부터 .. 투표소가 열기를 기다리며 준비를 했다.
무슨 내가 후보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기분이.. 묘한건지..

나도 나이가 들어서 꽤 많은 횟수의 투표를 했지만 이번에는 기분이 상당히 색다르다..
내 주변은 꽤 많은 친구들은 놀러를 갔다.

투표를 해야한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건만...
....

아쉽다. 그들은 잘 살고 싶으면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잃었다. 뭐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하나 찍는다고 뭐가 변하겠어?" 국가라는 시스템을 확바꿀수는 없겠지만.. 투표를 안한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것이다.

아침에 투표소를 열자마자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
선거 관리인들만 있는 곳에서.. 혼자.. 차분히..

내 한표가 .. 나.. 그리고 나의 가족.. 그리고 나의 후손들이 조금이라더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 씨앗 말이다. 뜨겁다..

어떤 때보다.. 아쉽고.. 나름 정치적인 생각들을 많이하고 주변에도 많이 이야기했던 나이기 때문에.. 당사자는 아니지만.. 많은 감정이 교차할 것 같다.. ^^

투표 안한.. 친구들.. 미워!!

BooGab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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