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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서 굳건하게 끝까지 버틸 자신이 없다면, 대신 끝없이 일을 벌이면 된다. 기회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그것을 최대한 작게 만들고 조그맣게 많이 일을 벌이면 된다. 그러다가 기회가 왔을 때 붙잡으면 된다. 계속 일을 벌이면서 손 닿지 않는 먼 미래보다는 당장 내일을 걱정할 것.
뜨겁지도 않게, 단단하지도 않게, 그러나 지속가능하게.
<지속가능한딴따라질> 中
이 책의 핵심이다. 이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음악 비지니스와 관련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이용해서 나름대로의 사업적 해법을 찾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은 아주 유효한 전략이라 생각한다.
머리 속에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이런 '감'이 이 책으로 많이 정리가 되었다.
이들이 가진 아마추어적인 사업 형태 자체는 아마추어적이지만 개개인의 능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나 자신이 만들어내는 작품은 그 개인으로 봤을 때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신의 인생 최고의 걸작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
게임 또는 음악에서 퀄리티보다 중요한 것은 그 새로움과 그 자체로써의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요즘 많은 개발사들이 퀼리티에 목숨을 건다. 그러다 보니 원래 가져야할 핵심 재미에 둔해지고, 그 퀄리티를 만들기 위해 조직의 규모도 커진다. 규모가 커진 뒤에는 잘못되어가는 것을 알기도 힘들고, 안다고 하더라도 그 흐름을 바꾸는데는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들의 방식에 모든 것을 동의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갖춰진 형태에 이들의 방식을 응용하거나 조금 더 연구한다면, 게임뿐만이 아니라 한국이란 곳에서 '트위터' 같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P.S : 개인적 성향이 이들과 너무나 맞다. 작명 센스도 그렇고, 가사.. 그리고 나잠 수, 김 기조, 곰사장, 장기하 등의 구성원 조차도 내가 가지고 싶은 조직이다. ㅋㅋ
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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