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일 전 하는 형이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토끼와 거북이'의 차이점을 나에게 묻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이야기는 토끼는 자기의 실력만 과신한체 성실하지 않은 '게으름'의 상징이고, 거북이는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성실히 목표점을 향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형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내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토끼와 거북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토끼는 목표점을 도달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자기보다 못한 거북이와 경쟁했고, 거북이는 토끼와의 경쟁보다는 자신이 도달해야할 목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토끼는 거북이를 이기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더 빨리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선다는 생각에 잠깐 잠깐 쉬었던 것이다. 다시 생각..

몇일 전 외근을 갔다가 배가 고파서 밥 먹을 곳을 찾던 중 외관만 보아도 심상치 않았는데 가게 이름도 "얼큰한 순대국"이라는 집에 꽂혀서 들어갔었더랬습니다. 평소 음식점의 포스를 잘 느끼는 저로써는 뭔가 숨겨진 밥집을 찾았다는 시대에 부풀어 있었죠. 그리고, 김치와 밑 반찬이 나왔습니다. 너무 배가 고픈터라 김치를 덥썩 먹었죠. 김치가..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간 사람도 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본 메뉴인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그 순대국도 평소에 즐겨먹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나 고소하고 간판대로 얼큰 하였습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그 순대국을 먹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김치 맛 있는 집 치고, 음식 맛 없는 집 있을까?"라는 생..
예전에 중,고등학생 일 때는 왜 수학을 배워야하냐고.. 그냥 더하기 빼기만 배우면 되는거 아니냐고 투덜 투덜 거리며 수학을 굉장히 싫어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해야되는 요즘.. 수학에 대한 중요성과 고마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있다. 수학. 그럼 그것을 왜 배우는 것일까? 수학 학습의 원래 목적은 "논리적 사고력의 배양"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바꼈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어처구니 없는 교습 방법으로 인해 단순 반복과 암기만이 필요한 과목이 되어 버렸다.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 문제를 인식하고, 그 전에 배운 해결 방법들을 기반으로 해서 창의적인 해법을 발견해야하는데, "없는 시간"으로 인해 해결 방법 자체를 암기하는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
"오늘날의 사회는 '모든 것은 설명 가능하다'는 오해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그 속엔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손에 잡을 수 없는 무엇인가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공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 파올로 코엘료가 신간 '포르토벨로의 마녀'를 출간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사실, 요즘 디지털화되면서 많은 것들을 수치와 또는 명료하게 표현하려는 노력들이 많아지고, 그러게 하는 것을 당연하고 가치 판단에 기준으로 할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직 이 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말 한마디가 일요일 오늘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사실.. 세상에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DoubleG_

최근에 '소울메이트'라는 드라마를 연속으로 본적이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숙명적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나쁜 사랑에 대한 변명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사실 이 이전에 '주홍글씨'라는 영화를 보면서 '도대체 어떤 사랑이 나쁜거지?'라는 생각을 하며, 나쁜 사랑은 과연 뭘까? 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었다. 이 영화에서도 우리가 일상에서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 산소처럼 현재 자기 옆에 있는.. 그리고 익숙해져버리고, 일상이 되어버린 사랑에 충격을 줄만큼의 색다른 이성의 접근으로 인해 가정이 있음애도.. 그리고 아는 사람의 아내 또는 남편임을 알면서도..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영화를 보면서 사실 영화의 주제가 이런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떤 것이냐면.. '서로가 너무나 ..
몇일 전 아는 사람을 만났다. 사실 난 내가 하는 노력들에 비해서 내가 얻는 것들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죽도록 개 고생해서 해놓으면, 그 성과를 누군가가 가로채가던지.. 아니면 결국 나에겐 빚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있었던 유혹의 제안들.. 그럴 때마다 아쉽지만 "내가 하던거나 해야지.." "지금하고 있는 것이나 더 잘하자.." "그건 나중에 하자" 라며.. 지금하고 있는 일로 돌아와서 그냥 되든 안되든 열심히 했다. 그렇게 꽤 시간이 흘렀고... 그런데 요즘.. 그 때 내가 부러워했던 몇명의 사람들과 유혹을 했던 사람들의 최근 이야기들이 들려오는데.. 토끼처럼 깡총깡충 빨리 뛰며 앞서가는 것 같았던 사람들이.. 오히려 나보다 훨씬 더 뛰떨어져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순간에 많은 돈을 벌..

오늘 아침 "인생수업"이란 책에서 "상실"과 관련된 Section 을 읽었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상실"이란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물론 나 또한 뭐가 그렇게 잃은께 많은지 나도 모르게 상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이 책에서 난 큰 자극을 받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잠깐 빌리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실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것을 가져오는 과정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사랑하면서 헤어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으로 인해 상실을 경험한 사람은 상실에 아픔으로 인해 더 멋진 사랑을 하기 위한 발전에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유대인들에게서 전해 내려오는 속담 중에 "많은 결혼식에서 춤..
내 마음 초록 숲이 굽이치며 달려 가는 곳 거기에 바다는 있어라 뜀뛰는 가슴 너는 있어라 ----------------------------------------- 아침에 출근하다가 교보생명 앞에 적힌 글이었다. 최근에 이것저것 힘든일이 많았는데 그 글귀를 보는 순간 정신이 번쩍 띄었다. 누가 쓴 글인지 아직 알지를 못했는데.. 몇줄 안되는 글귀로 한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요동치게 만드는 것... 정말 대단한 능력인 것 같다. 아직도.. 저 글귀를 처음 읽었을 때.. 그 두근 거림과.. 울림으로 떨리는 듯 하다. Double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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