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추성훈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된 것은 우연히 K-1 에서 보게 되어서이다. 사실 그 경기를 보고 난 후에 예전에 올림픽에서 있었던 일들이 살짝 기억나기도 했다. 어쨋던 그런 일이 있은 후에 계획이라도 한듯 추성훈이라는 이름이 많이 화자 되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요즘 인기 프로인 '무릎팍도사'에 그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내가 즐겨보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다. 강호동에 대해서 말은 많아도 어쨋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의 활동은 분명 작년 코미디언 대상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다. 이 프로그램에서의 진행도 이전에 있었던 다리 꼬으고 점잖게 앉아서 진행하는 그런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르게, 초대된 게스트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해주는 것 같아 좋아한다. 최근 ..

몇일 전 하는 형이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토끼와 거북이'의 차이점을 나에게 묻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이야기는 토끼는 자기의 실력만 과신한체 성실하지 않은 '게으름'의 상징이고, 거북이는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성실히 목표점을 향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형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내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토끼와 거북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토끼는 목표점을 도달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자기보다 못한 거북이와 경쟁했고, 거북이는 토끼와의 경쟁보다는 자신이 도달해야할 목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토끼는 거북이를 이기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더 빨리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선다는 생각에 잠깐 잠깐 쉬었던 것이다. 다시 생각..

대화(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상세보기 리영희 지음 | 한길사 펴냄 이 책은 이 땅에서 '지식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일인지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스스로 "60% 저널리스트, 40% 아카데미션"이라고 말하는 리영희의 글이 학자들에 의해 가장 영향력 있는 저서로 꼽히고 수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깨우치며 삶을 통째로 뒤흔들었던 까닭은 대단한 이론이나 새로운 담론을 제시했기 때문이 아니다. 오직 한국 현대사의 온갖 질곡 앞에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글로 옮겼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리영희'라는 지식인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 책이 너무 두꺼워 읽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물론, 들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워 자주 못 들고 다닌 것도 한 몫했다. 하지만, 읽는 시간 동안은 대화라는 형식과 워낙..
예전에 중,고등학생 일 때는 왜 수학을 배워야하냐고.. 그냥 더하기 빼기만 배우면 되는거 아니냐고 투덜 투덜 거리며 수학을 굉장히 싫어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해야되는 요즘.. 수학에 대한 중요성과 고마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있다. 수학. 그럼 그것을 왜 배우는 것일까? 수학 학습의 원래 목적은 "논리적 사고력의 배양"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바꼈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어처구니 없는 교습 방법으로 인해 단순 반복과 암기만이 필요한 과목이 되어 버렸다.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 문제를 인식하고, 그 전에 배운 해결 방법들을 기반으로 해서 창의적인 해법을 발견해야하는데, "없는 시간"으로 인해 해결 방법 자체를 암기하는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
"오늘날의 사회는 '모든 것은 설명 가능하다'는 오해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그 속엔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손에 잡을 수 없는 무엇인가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공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 파올로 코엘료가 신간 '포르토벨로의 마녀'를 출간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사실, 요즘 디지털화되면서 많은 것들을 수치와 또는 명료하게 표현하려는 노력들이 많아지고, 그러게 하는 것을 당연하고 가치 판단에 기준으로 할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직 이 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말 한마디가 일요일 오늘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사실.. 세상에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DoubleG_

예전 고등학교 등교길이 그렇게 잘사는 동네가 아니었다. 어느 날 예전과 다름 없이 학교를 가고 있었는데, 내 인생에서 아주 오래 기억될 장면을 보고 말았다. 어떤 아이가 콩나물을 사와서,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할머니 : 콩나물 사왔어? 아이 : ..... 할머니 : 이리 줘봐.. 왜 이렇게 많어! 잔돈은?! 아이 : 여기.. 할머니 : 왜 500원 밖에 없어.. 아이 : ..... 할머니 : (아이 뺨을 후려치며, 철썩~) 내가 300원치 사오랬지.. 언제 500원어치 사오랬어.. 순간.. 그 장면을 보고 그 자리에 나도 모르게 멈춰서 있었다. 그냥 머리속을 지나가는 생각은 내 기억에 300원치 사기엔 부끄러워서 1,000원치를 산 기억이 있는 걸로 보아 그 아이도 아침에 그런 일이 있었던 ..
"이 세상 저 세상 / 오고감을 상관치 않으나 /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데 / 은혜를 갚는 것은 /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 - 청화스님 열반사 "일생 동안 남여의 무리를 속여서 / 하늘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 산 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 /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 성철스님 열반사 "공연히 이 세상에 와서 / 지옥의 찌꺼기만 만들고 가네 / 내 뼈와 살은 저 숲 속에 버려우어/ 산짐승들의 먹이가 되도록 하라." - 조선 중기 선승 희언 스님 열반사 "흰 구름이 오듯 더불어 와서 / 밝은 달이 가듯 따라서 가네 / 한 주인이 가고 옴이 / 필경 도인의 삶이라." - 비룡스님 열반사 "모든 부처가 세상에 나오지 ..
예전에는 나의 주장을 펼칠 때 나도 모르게.. "이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겁니다.."라는 것을 습관적으로 말했다. 사실, 지금 돌이켜보면 진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국어에서 이런 것을 "선급한 일반화"라고 하던가..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것들이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의식한체..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것을 내가 의도적으로 생각한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그렇게 말했던 것들에 대한 책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조금씩 움츠러들고 조심해야한다는 생각들이 알게 모르게 나를 변하게 한 것 같다.. 어른들의 말을 들으면 손해 안본다고 했던가.. 똑똑하던 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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