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3천원' 이라는 표현이 있다. Cashless 시대에 군고구마, 붕어빵 노점을 이용하기 위해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하는 돈이란다. 물론, 지금은 3천원으로는 절대 이용하지 못한다. 핀테크 쪽 일을 하면서, 항상 저런 소상공인에 대한 공략, 편의 제공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그들을 설득하고, 교육하고 이런 비용 대비 실질적으로 기업에서 얻는 이익이 낮으니 불편한 제공자와 사용자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개선 또는 진입이 되지 않던 시장이다. 이와 비슷한 시장이 발렛 시장인데, 여기는 카카오 발렛이 순차적으로 들어가곤 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이유로 확산이 느리다. 네이버 또는 몇몇 핀테크 기업의 붕어빵 지도는 이런 점에서 중요한 지점이라는 생각이든다. 곧, 발렛도 등록이 되고, 현금 ..
모바일 게임 을 개발했던, 모모에서의 여러 가지 일화 중 아직도 생각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부끄러운 일이 있다. 31살에 서비스한 게임도 성과를 내고, 큰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으니.. 스스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어깨에 뽕이 많이 들어갔을 때였던 것 같다. 당시에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돌이켜보니 그런 것 같다. 회사의 여러가지 일들이 당연히 처음에 계획했던 것만큼 나지 않던 시기로 기억이 나는데, 많은 회사들 또는 대표들의 고민인 지각 문제과 관련된 일화이다. 우리 회사도 상습적인 지각을 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막연히 근태와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낄 때다. 물론, 근태가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여러가지 방향적 문제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것이니 직원들 보다는 경영진의 문제였던 ..

망한 사업가도 사업가 선배라고 종종 후배들이나 지인들이 사업에 관한 자문을 하러 온다. 그 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 있다. "당신의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즉시 대답하거나, 한참을 고민한다. 물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해준다. "당신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당신입니다." 이제 갓 태어난 회사가 유사한 기술을 가진 회사보다, 더 나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약간의 아이디어적인 차원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어떤 사업이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시스템과 인재들이 함께 있어야만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결국 스타트업..
많은 회사들이 홈페이지에‘비전’이라는 것을 만든다. 대표가 의지적으로 비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다른 고객들을 위한 비전이기도 하다. 2015년 투자를 유치하고,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가족들과 대만 여행을 갔었다. 그때 장제스 기념관을 갔었는데, 그의 일생을 보면서‘저분도 하루가 24시간이고, 나도 하루 24시간인데.. 어떻게 중국 전체를 호령하고, 나는 일개 하나의 회사도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었다. 그리고, 작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과정 중에 거리에 곳곳에 동네마다 최적화된 현수막, 그리고 나이 든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다양한 시도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디테일하게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민주당..
왠지 이 내용을 정리 및 공유를 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 그리고,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 2008년에 친구 안우성을 통해서 Twitter에 대한 존재를 알게되었고, 트위터를 통해서 이찬진 대표님의 글과 블로그를 접하고.. 이찬진 대표님을 통해서 iPod Touch 를 구하게 되면서 나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 내가 경험하는 iPod Touch는 나를 너무 즐겁게 했고, 그것이 온 세상인 미국과 글로벌은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그리고, 돌아서서 본 우리나라는 정말 넘치는 물을 어떻게든 막아볼려고 쌓아놓은 둑 안에서 아무도 그런 파도가 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평화롭게 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둑 꼭대기에서 이찬진 사장님은 위험하다고 고래고래 외치고 계셨고.. 여튼, 오..
어제 관련 업체와 미팅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의 이번 힛트가 그냥 잠깐 스쳐가는 트렌드 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를 한 후 이런 저런 생각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힛트는 트렌드가 맞고, 그 트렌드에 이들의 기본적인 실력이 따라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가요계의 노래들은 음반 시장에서 mp3, 온라인 스트리밍, 벨소리, OST 시장 등으로 기존 앨범을 준비한다는 개념이 많이 무너진 상태이다. 특히나, 작업의 속도나 작업의 방법도 옛날의 그 방식과는 많이 다르다.이런 현상으로 인해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어떨까? 간단하게 말하면 피로하다. 새로운 곡이 나왔을 때 그 음악을 음미하고 이해하기도 전에 다음의 곡이 나온다. 가끔 좋은 곡을 발견해서 조금 진득하게..
사용자에게 결제 수단을 다양하게 해준다는 것은 개발사 입장에서만 좋은 것은 아니다. 부분 유료화가 일반화 되면서 게임 기획자/디자이너들은 게이머들의 동선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특정 시점에 결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을 아주 미묘하게 디자인해서 넣어는다. 하지만, 이것은 언제까지나 게이머가 '결제를 결정하면,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라는 전제가 있을 떄 가능한 이야기다. 이 전제가 참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결제를 못하는 친구들은 게임 디자이너가 설계해 놓은 재미를 즐길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탈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는 오투잼이다. 오투잼의 경우에는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음원을 구매해야하는 유료화 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
누군가가 당신에게 “얼음이 녹으면?” 이라고 질문을 했을 때 당신의 대답은 어떤건가? 꽤 많은 사람들은 “물이 된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알고 있고, 시험 문제에서 나오다면 더더욱 이렇게 답할 것이다. “봄이 온다.” 라는 답은 어떤가? 초등학생이 시험지에 “얼음이 녹으면?” 이란 질문에 “봄이 온다” 라고 답했다면 그것은 틀릴 것인가? 옳은 것인가? 개인적으로 “봄이 온다”가 훨씬 더 좋은 답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우리는 저런 답에 그냥 줄만 그어진 채점지를 받았다. 그런 것에 익숙해진 우리는 결국 누구다 답을 뻔하게 유추할 수 있는 답에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그 답이 아닌 것에 대해서 몸 깊은 곳부터 거부감을 안고 자랐을 것이다. 이제 답해보자. 얼음이 녹으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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