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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국민의 정부 마지막에서 노무현이 맞은 상황과 정동영이 맞은 상황은.. 같습니다.
하지만, 두 지도자의 모습을 보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어서도 자신이 옳다는 것에 대해서 굽히지 않았고,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당.. 그리고 정책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뭐가 다를까요? 노무현은 철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서 뭘 해야할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결단을 내릴 때 정동영보다는 훨씬 더 편했을 것입니다. 왜냐면.. 목적이 분명했으니깐..
물론 정동영도 목적이 분명할 것입니다. 아니, 정동영의 판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오늘 전 조선일보와 그의 인터뷰 전문에서.. 그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정동영의 지지율이 안오르는 것일까요?
그는 차별화를 하지 못했습니다. 국민들의 여론 때문에.. 그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정동영이 정말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룬 성과들을 훨씬 더 부각 시켜야했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안되더라도, 국민들에게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에서 이뤄놓은 것들을 제대로 알리는 역활이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그것을 국민이 알 수 있을 때.. 큰 파도가 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마지막 기회도 잃어버렸습니다...
아쉽습니다.
5년전.. 똑 같은 처지에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 연설을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이 되더라도.. 이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면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졌고, 탄핵도 한번 경험 했기 때문에 정말 아니라는 판단이 들 때 또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를 맡을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들이..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모습이 없는 것에서 한숨이 나옵니다.

BooGab_





"어려울때도 신의를 지켜야 합니다"

 6년 전에는 이런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민심의 법정에 피고로 서있습니다. 민심은 당을 떠났습니다. 민심은 대통령을 떠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실패했습니다. 당원들은 고개 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자신을 가집시다. 민심의 바다에 거친 파도가 있다면, 그러나 민심의 바다에 역사의 조류도 있을 것입니다. 민심의 파도는 대통령을 때리고 당을 흔들지만 역사의 조류는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20년 후 우리는 역사의 법정을 다시 열 것입니다. 그 역사의 법정에서 우리들이 이룩한 것은

한국역사를 바꾼 빛나는 기록으로 판정 받을 것입니다."


- 2001 무주단합대회 노무현 연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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