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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의 성공사를 돌아보면, 한때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주요 음반사들과 ‘무료 음악 서비스’를 둘러싼 격렬한 분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PIP(Platform Integrated Profit) 전략을 통해, 스포티파이와 유튜브뮤직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 불법 유통의 상징이던 국가들에서 오히려 더 큰 음악 수익이 징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장 규모는 인도와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 국가들의 저작권 징수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에서, 향후 확장 여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원 플랫폼을 통해 음원의 수익 흐름을 실시간으로 기록,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음악은 이제 어떤 디지털 자산보다 빠르게 ‘자산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음원은 더 이상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구매하던 시대였다면,
이제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 판권’을 구매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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