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고등학교 등교길이 그렇게 잘사는 동네가 아니었다. 어느 날 예전과 다름 없이 학교를 가고 있었는데, 내 인생에서 아주 오래 기억될 장면을 보고 말았다. 어떤 아이가 콩나물을 사와서,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할머니 : 콩나물 사왔어? 아이 : ..... 할머니 : 이리 줘봐.. 왜 이렇게 많어! 잔돈은?! 아이 : 여기.. 할머니 : 왜 500원 밖에 없어.. 아이 : ..... 할머니 : (아이 뺨을 후려치며, 철썩~) 내가 300원치 사오랬지.. 언제 500원어치 사오랬어.. 순간.. 그 장면을 보고 그 자리에 나도 모르게 멈춰서 있었다. 그냥 머리속을 지나가는 생각은 내 기억에 300원치 사기엔 부끄러워서 1,000원치를 산 기억이 있는 걸로 보아 그 아이도 아침에 그런 일이 있었던 ..
아침마다 출근하다 보면, 한손에 까만 봉지를 든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뭐.. 그건 당연히 보나 마나 "김밥"이다. 언젠가 부터 난 김밥을 책상에서 먹는 것을 중단했다. 어느 영화에서 여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이 책상 앞에서 아침을 먹는 것을 비판 한것을 본적이 있는데.. 꼭 그것 때문은 아니고.. 갑자기 어느 날, '내가 왜 밥 먹는 것까지 이렇게 비참하게 먹어야되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날부터 김밤 한줄이라도 가게에 앉아서 국물과 함께 먹는데.. 그렇게 함으로 인해 기존의 내 업무나 아침에 해야할 일들이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다. 정말 작은 변화지만.. 아침에 조금의 여유를 가지게 하지고, 소화도 잘되는 것 같다. 밥... 먹을 땐 제대로 먹자. DoubleG_
"이 세상 저 세상 / 오고감을 상관치 않으나 /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데 / 은혜를 갚는 것은 /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 - 청화스님 열반사 "일생 동안 남여의 무리를 속여서 / 하늘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 산 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 /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 성철스님 열반사 "공연히 이 세상에 와서 / 지옥의 찌꺼기만 만들고 가네 / 내 뼈와 살은 저 숲 속에 버려우어/ 산짐승들의 먹이가 되도록 하라." - 조선 중기 선승 희언 스님 열반사 "흰 구름이 오듯 더불어 와서 / 밝은 달이 가듯 따라서 가네 / 한 주인이 가고 옴이 / 필경 도인의 삶이라." - 비룡스님 열반사 "모든 부처가 세상에 나오지 ..
오늘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게시판에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이벤트는 직살나가 하면서, 새로 업데이트된 기능에 대한 소개는 어디에도 없다. 인터페이스 안내는 초기 버젼과 똑 같다. 이래서 어떤 초보가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겠냐?" 라는 글이었다. 이 글을 읽고 순간 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멍했다. 그래.. 매일 정신 없는 업데이트와 새로운 것들에 대한 요구 및 시간 속에서 정작 가장 중요한 것에는 무관심하고 매일 특별한거 새로운 것만 찾고 있었던 것이다. 이 것은 사실 굉장히 중요한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 게임 업계에서 보면 다들 게임에서 새로운 것, 더 나은 것들 요구 받는다. 특히, 하나의 게임이 성공하고 나면 그러한 요구들은 더 거세진다. 하지만 다들 특별한 것들만 찾지, 정작 중요하고 ..
오늘 서태지가 인기 검색어로 등극한 날이라 서태지에 관한 글들을 이리 저리 보다가 우연히 어떤 친구의 글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두 예전 만큼의 뜨겁지은 않지만.. (몇년전부터 서태지와 비지니스 관계를 맺으면서 일정 부분의 신비감도 살아져서인가...) 그래두 서태지를 좋아했던 우리들에게 과연 그는 무엇을 남겼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지금 모습을 보자면.. 원래 내가 원했던 모습이 이 모습이라 서태지를 좋아했는지.. 아니면 서태지가 그렇게 노래에서 외쳤던 그것에 영향을 받아서있지... 꽤.. 그 때 서태지가 하자고 했던.. 그러자고 했던 모습에.. 적합한 일을 꽤 잼나게 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했던.. 자유와 도전.. 내가 아는 서태지를 광적으로 좋아했던 꽤 많은 사람이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
언젠가부터 나는 힘들지 않다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사라들을 보고, 그것을 부러워하고 그렇게 될려고 바둥거리 다 보니 삶도 힘들고 내가 아주 불행한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고.. 나의 이러한 상황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니.. 그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있다. 적어도 난.. 내가 먹고 싶은게 있음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얼마든지 만나서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힘듦을 느끼는 것은 아주 약간의 시간이고.. 그 시간을 보통 "행복하다"라며 나에게 최면을 건다.. Double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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